9회말 2사 만루, 이호연이 끝냈다|KBO 최초 끝내기 만루홈런 순간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이 2026년 8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의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김원중의 포크볼을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내 KIA의 8-5 역전승을 완성한 과정부터 KBO 최초 기록, 이호연 프로필과 KIA 순위 경쟁까지 정리합니다.

1.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9회말 2사에서 나온 대역전극

2026년 8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KIA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면서 8-5로 승리했습니다. 

만루홈런 한 방으로 1점 차 열세가 3점 차 승리로 뒤집힌 극적인 장면이었습니다.

9회말 시작부터 만루였던 것은 아닙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김도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고 나성범이 좌전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대타 이창진이 삼진을 당하면서 KIA는 2사 1루까지 몰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김호령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만들어졌습니다.

변우혁 타석에서 KIA 벤치가 꺼낸 마지막 카드가 이호연이었습니다. 

정규 선발로 출전한 선수가 아니라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준비한 대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나 역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는 즉시 종료됐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61승 2무 50패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50승 2무 59패가 됐습니다.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나온 끝내기 승리였다는 점에서도 이호연의 한 방은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2.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김원중 포크볼을 어떻게 공략했나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나왔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이호연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주무기인 포크볼을 의식했습니다. 

첫 번째 포크볼에는 헛스윙했지만 이후 직구와 포크볼이 볼로 들어오면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결정구는 4구째 포크볼이었습니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이호연이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면서도 힘을 잃지 않은 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서도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김원중의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고 경기 상황을 전했습니다.

대타는 한 번의 타석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선발 타자와 준비 방식이 다릅니다. 

이전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구종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호연은 김원중의 포크볼을 예상하고 타석에 들어가 첫 스윙 이후 구종과 낙차를 확인한 뒤 다시 들어온 포크볼을 공략했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도 경기 후 중요한 찬스가 오면 이호연을 투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과거 김원중을 상대로 안타가 있었던 점과 이호연의 타격 능력을 고려해 대타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감독의 대타 카드와 타자의 노림수가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9회말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3.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이 KBO 최초 기록인 이유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을 설명할 때 ‘KBO 최초’와 ‘역대 2번째’라는 표현이 동시에 등장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두 기록은 조건이 다릅니다.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라는 큰 범주에서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며,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가 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조건을 좁히면 KBO 최초 기록입니다.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택근입니다. 

이택근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7년 5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나와 역전 만루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호연은 이 기록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호연의 상황은 아웃카운트가 2개였다는 점이 다릅니다. 

안타나 볼넷으로 한 명만 더 출루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아웃되면 즉시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KBO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선수는 이호연이 처음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개인에게도 여러 첫 기록이 한꺼번에 만들어졌습니다.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호연에게 이날 홈런은 1군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이며, 대타로 기록한 첫 홈런이기도 합니다. 

한 타석으로 세 가지 개인 첫 기록과 KBO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동시에 만든 셈입니다.

4.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이틀 전 KIA 패배와 더 닮은 이유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진 이유는 KIA가 불과 이틀 전 거의 반대되는 장면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KIA는 8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까지 7-4로 앞서 있었지만 2사 만루에서 김재현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해 7-8로 역전패했습니다.

점수 차는 달랐지만 경기 종료 직전 2사 만루에서 한 번의 스윙으로 승패가 완전히 뒤집혔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23일에는 KIA가 만루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내줬고, 바로 다음 경기인 25일에는 KIA가 만루홈런을 치면서 승리했습니다.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패한 팀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사례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전 역시 KIA에게 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KIA는 먼저 2점을 얻었지만 5회초 롯데가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 나승엽의 2타점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한 이닝에 5점을 올리면서 2-5로 역전했습니다.

KIA는 6회말 하주석의 투런홈런으로 4-5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9회에도 2사까지 몰리면서 패색이 짙었습니다. 

이런 경기 흐름 때문에 이호연의 그랜드슬램은 단순한 끝내기 홈런이 아니라 이틀 전 충격적인 패배까지 되돌려 놓은 한 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주인공 이호연은 어떤 선수인가

이호연은 1995년 6월 3일생 내야수로 우투좌타입니다. 

KBO 공식 선수정보 기준 신장 177cm, 체중 87kg이며 광주수창초, 진흥중, 광주제일고, 성균관대를 거쳤습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6라운드 전체 53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생활 동안 롯데와 KT를 거쳤고 지난 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광주에서 성장한 선수가 여러 구단을 거쳐 KIA의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역사적인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도 팬들에게 특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26시즌 초반에는 1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4월 잠시 1군에서 뛰었다가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7월 31일 다시 1군에 등록됐습니다. 

8월 25일 경기 전까지 올해 1군에서는 12경기 30타석에 출전하는 데 그쳤기 때문에 주전 타자보다 교체와 대타 역할의 비중이 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즌을 대표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이 나왔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출전 기회가 적은 백업 선수도 경기 후반 대타 한 타석으로 승부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호연의 이번 홈런은 대타 자원의 가치와 시즌 후반 선수층의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가 됐습니다.

6.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이후 KIA 순위 경쟁과 관전 포인트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KIA는 2026시즌 61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4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시즌 막판에는 한 경기의 승패가 포스트시즌 진출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패를 끊은 이번 승리의 가치가 큽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만큼 분위기 전환이라는 효과도 있습니다.

롯데와의 이번 경기는 타선뿐 아니라 KIA 불펜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선발 시라카와가 4⅔이닝 5실점으로 내려간 뒤 정해영과 성영탁, 조상우 등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한 점 차 승부가 유지됐습니다. 

타선이 9회말 역전할 수 있었던 것도 불펜이 경기 후반 점수 차를 더 벌어지지 않게 막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KIA 경기를 볼 때는 이호연이 어떤 상황에서 다시 대타 카드로 활용되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 차례 극적인 홈런이 나왔다고 곧바로 주전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타 성공 경험은 시즌 후반 벤치 운용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 

좌타 내야수라는 특성과 상대 투수 전적에 따라 중요한 승부처에서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을 지켜볼 만합니다.

KIA 경기 티켓이나 프로야구 중계를 찾는 팬이라면 경기 일정과 선발 라인업, 엔트리는 경기 당일 공식 구단과 KBO 정보를 최종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즌 후반에는 우천취소와 재편성, 선수 등록·말소 등 일정 변수가 많습니다. 

이호연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꾼 KIA가 남은 순위 경쟁에서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가 2026 KBO리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은 언제 나온 기록인가요?
2026년 8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KIA가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이 홈런을 쳐 8-5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호연 9회말 2사 만루홈런은 KBO 최초 기록인가요?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가 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는 KBO 최초입니다. 다만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전체로 보면 2017년 이택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은 누구를 상대로 쳤나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기록했습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이 개인 첫 만루홈런인가요?
네, 2020년 1군 데뷔 이후 기록한 개인 첫 만루홈런입니다. 동시에 첫 끝내기 홈런이자 대타로 기록한 첫 홈런이기도 합니다.

이호연 끝내기 만루홈런 이후 KIA 성적은 어떻게 됐나요?
KIA는 롯데를 8-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시즌 61승 2무 50패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후반 4위권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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